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콘텐츠 제작을 맡으며,
단순 기록 영상이 아닌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 입찰 제안 과정에 참여하며 시작되었으며,
이후 재단 측의 후속 제작 제안을 계기로 새롭게 기획을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여러 방향의 아이디어를 제안·검토하던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힐링캠프(단체 여행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하나의 여행 예능 콘텐츠로 풀어내는 방안을 직접 제안했습니다.
기존에는 캠프 결과를 나열식 스케치 영상으로 담아내는 방식이 반복되어 왔으나,
여행이라는 특성과 아이들이 지닌 개별적인 서사를 살린다면
보다 몰입도 높은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해당 아이디어는 재단 측에 채택되었고,
기획 단계부터 촬영·편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여행 웹예능 프로젝트로 구체화되었습니다.
“처음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도록, 사랑스럽고 유쾌한 여행 예능으로 풀어내다.”
이 콘텐츠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이 거의 처음인 아이들의 낯설고 순수한 반응,
설렘과 긴장, 그리고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진짜 웃음을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아이들을 특정 메시지에 맞추어 연출하기보다,
각자의 감정과 반응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들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작은 서사를 만들어가며
예능적인 리듬과 편집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과도하게 감동을 강조하거나 무거워지기보다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즐거움이 그대로 전달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미소 짓고
아이들에게 애정이 생기도록 하는 톤앤매너를 지향했습니다.
▲ 사전 예상 시나리오, 제안서 일부
▲ 장비 리스트, 질문 리스트, 장소 리스트
▲ 일정표 및 준비표
▲ 제작비 결산안
▲ 편집구성안, 파일명 규칙
예능적 재미와 서사를 살리려는 제작진의 방향과,
주인공이 되는 아이들 중심의 간결한 전개를 원하는 재단 측의 의견 사이에서
콘텐츠의 목적과 완성도를 기준으로 한 지속적인 설명과 조율이 필요했습니다.
영상 러닝타임에 있어 재단 측은 보다 짧은 분량과 과감한 축약을 희망했으나,
기획 단계에서 설정한 서사 구조와 감정 흐름이 무너질 경우
콘텐츠의 매력이 크게 약화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단순히 덜어내는 방식이 아닌,
각 장면의 필요성과 기능을 설명하며 핵심 서사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불필요한 반복과 부가 요소는 정리하되
아이들의 감정 변화와 이야기 흐름을 담당하는 주요 구간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적절한 타협점을 도출했습니다.
또한 J·L컷, 인서트 활용 등 편집 기법에 대해서는
각 기법이 서사 연결과 몰입도에 미치는 효과를 직접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고,
예능적 재미와 기관 콘텐츠로서의 안정성 사이에서
의도와 목적을 공유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습니다.